우리 동네에 나름 이름있는 미용실도 있고(박준, 아이디 등) 미용실 숫자도 참 많지만 막상 '또 가고 싶은' 미용실은 없었다. 한때 돈이 좀 세긴 해도 박준을 갔었는데 크기도 확 줄고 디자이너들도 다 바뀌고 난 다음엔 가지 않았다.

게다가 가격이 좀 착하다 싶으면 어찌나 친절하지 않으신지... 가격이 세도 박준, 아이디 같은 델 찾게 되는 건 머리를 특출나게 잘 한다기보다 서비스 때문에도 컸던 것 같다.(친절은 기본이고, 차랑 초코파이도 주고, 손 마사지도 해준다...)

어쨌든 지난 번 파마가 가격이 너무 셌기 때문에 나름 가격은 좀 착하고 친절한 곳으로 찾아보고자 생긴 지 얼마 안되는 미용실을 찾았다. 그래도 생긴 지 얼마 안되는 곳은 친절하겠지, 하는 생각에.
 
들어가자마자 역시 카운터에 있는 사람부터 자리 안내해주는 사람까지 다 친절했다. 

리차드 미용실에 좋은 몇가지~!

1. 파마하는 동안 잡지 뿐 아니라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컴퓨터로 TV를 볼 수 있다. 그냥 TV가 아니라 지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거여서 못 본 드라마를 선택해서 볼 수 있다.(덕분에 미용실 간다고 못 본 당돌한 여자 76회를 봤다.ㅎ)

2. 커피는 기본이고 몇번이나 리필을~^^ (덕분에 빈속에 커피 3잔이나 먹었다.)

3. 손 마사지는 기본이고 메니큐어까지~

4. 파마를 하고 샴푸를 하고 나오니 깜짝 놀랄만한! 간식이 식는다며 얼른 먹으라는데 스프와 마늘빵이 기다리고 있었다. 초코파이 주는데는 봤어도 스프와 마늘빵 주는 곳은 처음이었다.ㅠ_ㅠ


5. 가격도 착한 편이다. 일반 펌을 했는데, 55,000원. 크리닉 약품포함은 66,000원. 지난번 했던 디지털펌이 아이디에서 18만원인가(물론 20% 세일받긴 했지만) 여기서는 6만원대란다. ㅠ_ㅠ

머리도 그동안 했던 파마 중에서 젤 맘에 드는 듯.

파마가 잘 나온 것보다 이래저래 참 괜찮은 미용실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다. 다음에 또 가고 싶은 곳을 발견한다는 건 참 기분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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