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2. 1. 5. 21:37
아쿠아로빅을 시작했다. 전~~부터 하고 싶었으나 예전엔 시간대가 낮밖에 없어서 포기했었다가 요즘엔 아침 시간대도 많이 생겼길래 신청했다. 그것도 월~금 다 끊을 수 있으면서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어차피 5일 끊어도 근무 때문에 3일 밖에 갈 수 없으므로.ㅜ)

첫날.
생각보다 물이 깊어 깜짝 놀랐다. 까치발로 겨우 서야만 눈이 물 밖으로 나올 정도. 예전에 어디서 1m50 정도는 되야 가능하다고 해서 될 줄 알았는데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순간 심난했다.
게다가 강습이 시작됐는데 발이 땅에 제대로 붙어있질 않으니 이게 운동인지, 허우적 대는 건지... 아무래도 운동의 효과가 거의 없을 거라 생각하면 나가는 길에 바로 환불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앞쪽으로 움직였더니 웬일. 참, 수영장은 갈수록 깊어지는 거였다!! 그래서 앞쪽, 그리고 오른쪽(레인 출발지점)으로 갈수록 물이 얖아서 나도 충분히 서 있을 수 있었다. ㅋㅋㅋ

내일부턴 허우적 대지 않고 운동할 수 있겠다.

아마 스쿼시 이후로 오랜만에 아침에 배우는 운동을 끊은 것 같은데... 주 3일은 꼭 채워야지!!

* 아침 운동하니 좋은 점.

- 당연히 아침 기상이 일정해졌다. 전엔 근무 있을땐 5시, 아침 일정 있을땐 7~8시, 약속이 10시 이후일땐 8시 반쯤 일어나서 뭐 하다보면 어느 덧 10시. 집에서 슬슬 출발하곤 했는데 아침 운동 끝나도 9시쯤이니 시간이 훨씬 벌어진 느낌이다. 약속시간이 조금 떠도 근처에 도서관까지 있으니 좋다.

- 아침 기상 사수! 깨어있는 시간을 쪼개서 쓰자!!
Posted by 생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