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일. 

와. 심장 뛰는 소리라니.
사실 이전까진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심장소리를 들으니 괜히 눈물이 왈칵하는 거였다.
아직 점 같은 아기가 심장까지 있다니, 게다가 성인보다 더 빠른 속도로 뛰다니. 신기하기도, 신비롭기도.
아직 몸에 큰 변화 (이제 슬슬 입덧 때문에 살 찌는 거 빼고)는 없어 실감이 안 났었는데,
인제 진짜 배 속에 생명체가 살고 있구나 느낌이 오는 것 같았다.
몸을 좀더 소중히, 조심조심 다녀야겠다.

병원 다녀온 후, 투썸. 속이 안 좋으니 아이스크림, 특히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딱이다.

Posted by 생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