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2013. 10. 16. 10:25



                                ▶ 출처 : @김덕진 님 페이스북에서... 


용산참사 강경진압의 책임자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공항공사 사장에 취임하는 날.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등의 감정이입은 때론 연대의 마음을 더 키워주기도 하지만

때론 그 힘든 무게에 고개를 저으며 이입했던 감정을 빼내곤 한다.


용산 참사가 그랬다. 

쫓겨난 철거민들의 마음, 공권력에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마음, 순식간에 사회적 갈등을 일으킨 당사자가 된 사람들...

그 마음이 어떨까 조차 생각하기 힘들어 "해결하라"고 더 간절하게 요구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그 김석기가 공기업 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한다.


아는 분 페이스북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이명박은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을 앞세워 철거민들 죽였고, 박근혜는 김석기를 공항공사에 앉혀 철거민들의 넋을 죽였다"


Posted by 생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