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로이터 사진전.
엄마와 강남쪽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시간이 좀 여유로울 것 같아서 "예술의 전당에서 사진전이나 그림전 볼까요?" 했더니 지하철만 1시간 이상 타야하는데도 바로 "그러자~" 하신다.
성인 13,000원이던데 티몬에서 9,000원에! 아, 조금만 찾아보면 충분히 조금 더 저렴하게 볼 수 있는데 그동안 비싸다, 바쁘다는 핑계들로 문화생활 따윈 담을 쌓고 있었구나 싶다.
보도사진전이었어서 지구촌의 분쟁, 갈등에 관한 사진이 많았던 듯. 엄마와 나오며 "지구는 넓고 세상엔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는 말로 소감을 나누었다.
"보도사진은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존재하며 길게 보면 세상이 한때 얼마나 위대하고 잔인하고 행복하고 참담했을지, 그리고 불공정했는지를 시각적으로 상기시킨다 - 다미르 사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