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2008. 2. 25. 01:57
"걔 아직도 다이어트 한다고 그러냐?"

웃으며 한 말이었겠지만 나름 충격이었다.

2년 전 다이어리를 보며 그때도 '다이어트'가 목표 1순위였고, 지금도 그러하니 누가 봐도 오세연에게 다이어트는 '허황된' 꿈이자 입으로만 이야기하는 목표 아닌 목표일 뿐이었다.

내가 봐도 수첩 곳곳엔 다이어트 시작, 본격 돌입... 등이 적혀 있지만 대부분 작심 3일도 못 가고 만다.

말로 내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도 없는 것이거늘. 특히 사람들에게 이야기한 목표와 결심이 한낱 의지 없는 사람처럼 비쳐질 정도로 가볍게 대하다니...

비단 다이어트 뿐 아니라 내가 나의 결심을 가볍게 대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이 됐다.

Posted by 생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