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해당되는 글 41건
- 2015.03.08 (2) 명함 뿌리기
- 2015.03.08 그의 시험일.
- 2015.03.08 (1) 고양시에서 자전거 같이 타실 분~
- 2014.11.14 요즘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 2013.07.04 하나하나 해가자...
사법고시 1차 시험일.
다행히 이번주 내내 멘탈이 괜찮아보이더니, 오늘 아침 유난히 기분이 좋아보였다.
열심히 공부했으니 시험날이라 즐겁다는 것이다. 시험없이 공부만 하면 얼마나 힘들겠냐고. 그리고 다시 돌아간다해도 했던 것보다 더 열심히 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오늘은 진짜 붙겠지라는 기대도 해보고.
집에 와서 엄마 아빠랑 간만에 맛있는 것도 먹고 티비도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 결국 전철을 잘못타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또 부랴부랴 시험장소(상문고)에 가게 되었다. 시험이 끝나 사람들이 막 나오고 있었다.
다행히 나쁘지 않게 본 것 같다더니, 채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합격"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형법 96, 헌법 96, 민법 88, 국제법 46. 평균 93점이다.
시험 난이도가 낮았다고 하니 컷트라인이 꽤 오르겠지만 그래도 평균 90점이 떨어지는 경우는 없을테니, 안심해도 될 것 같다.
선생님도 두 다리 쭉 펴고 자라고 하셨다고 하니.
잘 보겠지, 1차는 붙겠지 하면서도 작년처럼 '혹시' 하는 마음에 작년보다 더 불안했는데 잘 봐서 너무 좋다.
무엇보다 그가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지금까지처럼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서, 자신감을 갖고 2차 준비에 들어갈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좋다.
올해 제발 2차까지 붙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런 일도 있긴 하니 사람 마음이 또 기대를 하게 된다.
주말 시간을 비워놨는데 집에 가게 되어 조금 섭섭하기도 했지만, 요즘 마음이 여유가 있을 때가 아니라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내일은 좀 쉬다가 할 일도 하고 민수랑 나누어야 할 이야기도 정리해야겠다.
기쁘다. (근데 괜한 울적함은 뭐지)
봄이 되면 자전거를 타볼까 싶다.
어렸을땐 자전거 타는 걸 좋아했는데 시간도 없고, 탈 곳도 마땅치 않아 생각도 못하고 살았는데
자전거 붐 때문인지 짬을 내어 자전거를 타고 싶어졌다.
심지어 자전거 '구입'까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관악구에서 무료 자전거를 대여하러 갔다가 다리가 안 닿아 못 빌린 이후로 "사야겠다" 마음을 먹게 되었다. 다행히 아빠가 흔쾌히 사주시겠다 하셔서 고르는 중이다.
사람들은 쉽게 자전거 크기는 상관없고 안장만 내리면 된다 하지만 여러 경험 끝에 '바퀴'가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미니벨로 쪽을 찾는 중이다. 어차피 험한 곳을 가진 않을 것 같고 자전거 도로 위주니 충분하지 않을까.
어떤 자전거를 살 지와 함께 알아보게 되는 건 역시 자전거 코스!
고양시에서 한강공원은 물론, 신림(도림천)까지도 갈 수 있는 코스가 있었다! 너무 가보고 싶은데 잘 찾을 수 있을지. 주위 수소문을 해서 몇번은 같이 한강으로 라이딩을 해봐야겠다.
추위만 가면!
스마트 휠라 에코 FD20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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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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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후배님, 동기님들. 저의 근황을 혹은 제가 속한 단체의 활동을 궁금해하시어 앞으로 종종 소식 전해드릴까 합니다.
저는 지금 <청년유니온>이라는 청년세대 노동조합에서 사무처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신 분도 있고 처음 듣는 분도 계시겠지만 청년유니온은 우리나라 최초의 '세대 노동조합'이에요. 구직-취업-비정규직이 싸이클 되는 청년의 현실에서 청년의 삶은 나아질 기미가 없고, 또 노동조합에 묶이지 않는 청년들이 훨씬 많은 게 사실이에요. (정규직이 되어야 노동조합에 가입이라도 할 수 있는 현실이니까요!) 그래서 청년들의 노동과 일자리 문제를 청년들 스스로 해결해보자는 취지에서 만든 노동조합입니다. 올해 4년째가 됐고 작년에 고용노동부에서 승인이 나와 '법내 노동조합'이 되었어요^^
종종 전해드리는 소식에 "이런 활동 의미있네" 정도라도 생각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구요. 조언과 비판 등의 관심 달게 받겠습니다!^^
나중에, 뉴스나 주위에서 청년유니온 이야기가 들릴 때 "아, 세연이가 일한다던데"라는 생각이 나신다면 엄청 반가울 것 같아요.ㅎㅎㅎ
그럼 날이 확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 청년유니온에서 이런 일들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 11월 1,2주 이런 활동들을 했습니다.
- 11월 5일 홍콩 노동조합총연맹과 간담회
- 11월 6일 일본의 청년노동 NPO POSSE와 간담회
- 11월 9일 블랙기업 운동 선포 기자회견
- 11월 10일 서울시 청년발전기본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
"노동청에 신고해달라" - LG U+ 서울센터 앞 1인 시위
- 11월 12일 청년을 죽음으로 내몬 LG U+ 규탄·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 11월 13일 전태일 열사 44주기 추도식
시간제 노동자 권리보장 입법 촉구 토론회
▶ 언론 보도
[KBS TV] “LG유플러스 상담원 자살 진상규명 촉구”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965318&ref=A
[세계일보] 청년유니온 "LGU 플러스 상담원, 실적압박에 자살했다"…진상규명 요구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11/12/20141112001709.html?OutUrl=naver
[한수진의 SBS 전망대] 김민수 "오늘 최선 다해도 내일 잘릴 수도" 열정페이에 시드는 청춘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1111093909571
[경향 사설] 주목되는 청년노동자들의 ‘블랙기업 운동’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1092050375&code=990101
[경향 동영상 뉴스] ‘블랙기업’ 대체 뭐길래? 청년들 모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1091611021&code=940702
▶ <카트> 함께 봐요
- 일시 및 장소 : 11월 18일(화) 오후 7시 30분
- 합정 롯데 시네마
- 관람료 : 6000원
▶ 청년유니온을 응원해주세요~
- 청년유니온 조합원 신청 : http://bit.ly/unionjoin
- 청년유니온 후원회원 신청 : http://bit.ly/unionlove
#.
페북에 민영언니가 쓴 글
"왜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지
뭐가 그렇게 소심해지는건지
실체도 모르겠는 마음이 눈더미처럼 자꾸 커지네, 거참"
딱 내 맘과 같다.
실체도 모르겠는 마음이 자꾸 커져 어젠 그를 붙잡고 한참을 울었다.
내가 부족했고, 내가 못 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게 되는 게 괴로웠다.
혹시 늦진 않았는지 생각이 들어 너무 괴로웠다.
그래도... 어쩌겠나. 다시 오늘부터, 지금부터 회복하고, 잘 하는 수밖에.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고, 앞으로 해나갈 수 있는 건, 함께 할 수 있는 건 많다고 생각해보자...
#.
오늘은 수영을 안 가고 바로 사무실로 왔다.
8시 40분 쯤 도착했는데, 이 시간에 돈을 내지 않고 (커피숍 같은) 안정된 곳에서 하루를 시작한다는 게 참 좋다.
아침에 늦잠 잤다, 새벽에 일어났다 들쑥날쑥 하지 않고
하루를 일정한 곳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더 생활에 안정감을 준다.
그런만큼, 더 성실하게, 더 꼼꼼하게 살아야겠다.
#.
아는만큼 대충 넘어가고, 적당히 책임지고, 굳이 이야기 안 하고...
뭐든 끝가지 알아내고, 내 감정과 의사가 전달될 때까지 이야기 하고, 하나하나 다 책임지는 자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