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해당되는 글 41건

  1. 2009.01.04 새해 들어 근황
  2. 2009.01.01 12월 31일
  3. 2008.12.25 27살 크리스마스
  4. 2008.12.17 정신줄 챙기자.
  5. 2008.11.15 11월 14일_덴마크 다이어트 4일째 1
일상2009. 1. 4. 00:37

 -. 신정을 쓰는 우리 집. 설 쇠러 대전에 갔다왔다. 갈수록 설이 명절 분위기가 안 난다. 남들은 다 새해 첫날에 등산이다, 해돋이다 할때 우리집만 설 쇠서 그런가, TV에서도, 사람들의 대화에서도 설 기분이 안 난다. 게다가 고모들은 시집가고 어렸던 아이들이 커가면서 잘 안 오고 하다보니 식구들도 줄고...

이번에도 시끄럽게 뛰어다니던 아이들도 없고, 설날 아침에 오셔서 차례지내고 세배하고 곧 다들 가시니 설 기분이 안 났다.

 

그래도... 세뱃돈은 조~금(?) 받았다.^^; 28살 먹고도 아직도 세뱃돈을 이만큼 받을 수 있는 건 순전히 나의 '동안'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움하하~~~

 

-. 간만에 엠티 같은 엠티를 다녀왔다. 프로그램 중 토론 하나 없었던 건 정말정말 간만인 듯.^^ 엠티의 목적인 '친해지길 바래'도 나름 성과있어 다행이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길.ㅠ_ㅠ)

 

-. 지금 필요한 건 뭐? 사색과 완강한 집행력. 무조건!!

Posted by 생숭이
일상2009. 1. 1. 03:35

특성상 9월쯤이 되면 하반기보다 내년에 대한 구상이 앞서고, 10월이 되면 내년에 대한 준비에 조급해지고 11월 말이 되면 이미 올해는 올해가 아닌 '내년'으로 옮겨져있다.

그래서 12월 초에 이미 내년을 살고 있기 때문에 연말이 새로울 것 없으나...

 

25일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26,27일 하루하루 지나고 30일,31일쯤 되면 다시 연말 기분을 받긴 한다.

그리고 때론 올 해 뭔 성과가 있나 아쉽기도 하고, 내년엔 뭔가 잘해봐야지 설레이기도 하고... 결국은 이러나 저러나 흘러가는 시간이 섭섭할 뿐이다.

 

'벌써'라는 말이 정말 와닿는 연말. 그리고 31일.

남들은 다 연말, 연초 기분에 젖을 때 우리집만 신정을 쇠는 바람에 명절 기분 안 나는 설을 보내곤 한다.

게다가 한나라당이 무자비하게 통과시킬 MB악법을 막아내느라 추운 날에 많은 사람들이 여의도로, 종각으로 모일텐데 혼자만 설 기분 낸다는 것도 몸둘 바 모르게 부끄러운 일이다.

 

세상은 진일보 해야 하건만, 이놈의 MB 시대는 거꾸로 가지 않는 것만도 정말 다행일 지경이니...

생각만 해도 가슴 답답해 미칠 지경이다.

 

이런 기분으로 맞이할 2009년.

더 잘 살고, 더 대담하고, 더 열심히 살자.

 

bye, 2008! bye 27!!!ㅠ_ㅠ


Posted by 생숭이
일상2008. 12. 25. 17:10

#1.

TV에서 하루종일 크리스마스 특집이라고 떠들어대지만 않았어도...

나가려는데 엄니가 "넌 크리스마슨데도 일 하냐?"고 묻지만 않았어도...

식당, 커피숖, 술집 등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한번 씩 발걸음을 옮겨야 하지만 않았어도...

약속 잡으려는데 사람들이 오늘 같은 날 보는 건 너무하지 않냐고 원망섞인 목소리로 애원(?)하지만 않았어도...

 

아마 오늘이 크리스마스인 줄도 모르고 지났갔을 나에겐 그저 '빨간 날'...

 

덕분에 간만에 2시까지 실컷 잤다...ㅋㅋㅋ

(어젠 이브였는데두 새벽 6시까지 일했다구...ㅠ_ㅠ)

 

#2.

정말 오랜만에 엽서를 받았다.

많이 챙겨줬어야 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데...

되려 고맙다고 연말에 엽서까지 보내다니 정말 눈물이 나게 미안하고 고마웠다.

 

그런 말이 있더라.

"크리스마스 라네요. 특별한 날은 아니지만... 소박하게나마 주변 사람들을 챙길 수 있는 '꺼리'는 되지 않을까요?"

 

난 이런 좋은 '꺼리'를 누구에게 베풀었는지...

고마워, 성관!^^

 

#3.

노트북, 다이어리, 책 1권, 여기에 5000원 정도만 있으면 하루종일 혼자 있어도 외로울 틈이 없다.

 

갑작스런 일정 펑크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작업 모드로 전환 가능~

오늘같은 날 혼자 생각하고 해야할 일이 많은게 얼마나 좋은 지 모른다.ㅋ

문제는 일이 잘 안 된다는 거?ㅋㅋㅋ


Posted by 생숭이
일상2008. 12. 17. 01:59
#1.
박중훈 쇼_장동건 편을 드뎌 봤다.
옆에 누가 없어도 "꺄악~" 소리 내본 건 서태지 컴백쇼 이후 처음인 듯^^;;(나이 먹고 주책이다.)

박중훈 진행도 어색하고 쇼도 기대 이하라던 기사를 봤는데 괜찮더만.

도중에 이현주가 진행하는 광고? 그건 정말 에러였다.-_-;;
케이블 프로에서 도중에 광고 끼어들어간 느낌~

#2.
요새 잠을 잘 못 자서 그런가, 피곤해서 그런가... 저녁 쯤 되면 눈에 힘도 풀리고 정신줄을 놓곤 한다.
이야기에 집중력도 떨어지고 뭔가 정리도 잘 안 되는 그런 느낌이랄까. 
어제 회의도 내가 너무 정신없어하는 바람에 어영부영 끝내버려서 참 미안했는데...
그리고 내가 정신줄 놓을 때마다 일은 일대로 쌓이고 되는 일도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은 요 며칠...

#3.
완강한 집행력!!!! 이게 문제였다.
반성...

#4.
명색이 다이어트 36일짼데... 덴마크 다이어트 이후로 연일 실패...ㅠ_ㅠ
몸무게도 서서히 돌아오고 있다...;;;;;
다이어트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다.

Posted by 생숭이
일상2008. 11. 15. 02:23

*아침(9시 30분) _ 삶은 달걀 1개, 자몽 1개, 블랙커피

*점심(12시 30분) - 양상추 샐러드, 자몽1개, 방울토마토 5개, 토스트 1장

*저녁(6시) _ 삶은달걀 3개, 시금치, 치즈 ,블랙커피

 

*줄넘기 10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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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먹고 싶은 건... 토스트~~~ㅠ_ㅠ

탄수화물이 몸에 없는 게 느껴지나보다~~ㅋ


근데 왜 살이 안 빠지지...ㅠ_ㅠ
Posted by 생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