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 연대2008. 3. 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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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일 08학번 새내기들을 맞는 항공대 입학식 모습.
항공대 입학식은 학교가 아닌 비싼 돈 들여가며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7년 전? 내가 입학식 하러 학교 가는 길엔 총학생회 교문 선전전부터 각종 동아리 홍보지들과 따뜻한 차 한잔을 주며 동아리 홍보를 하던 선배들로 '내가 대학의 한 식구로 환영받고 있구나'란 생각을 느끼게 해주었다. 입학식 끝나고 같이 짜장면 집으로 인도했던 선배들, 같이 강의실로 옮겨가 수강신청부터 이것저것 대학생활에 대해 궁금한 것을 선배들과 이야기했던 모습들은 볼 수가 없었다.

우리학교 뿐 아니라 서울 많은 학교들이 이제는 입학식을 개강날이 아닌 따로 진행하므로 재학생들도 많이 없고, 학교마다 유명 가수들에, 킨텍스 같은 외부 공간 활용에...서로 '호화롭기' 경쟁을 하는 듯 하다.(등록금 경쟁에 이어, 입학식 마저도 '경쟁'이라니...)

왜 학교가 아닌 이런 곳에서 입학식을 하느냐는 학부모님들의 원성까지 들으면서 중운위들과 함께 선전전을 진행했다.
중운위들은 피켓을 들고 무대 앞에서, 나머지 집행부들은 플랑을 들고 행사장을 채웠다.
새내기들과 학부모님들의 환호를 받으며 총장님 축사에 맞춰 등장했단다.

당당하게 피켓을 들고 있는 회장단들의 모습에 괜히 눈물이 찡하다.
입학식을 기세있게 시작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회장단들의 포부를 존중하며 포부가 목표로 관철되도록 도와야겠다.

Posted by 생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