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것이 낙'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7.04.19 훈제오리를 배불리.
  2. 2017.04.18 3월의 요리
  3. 2013.02.08 처음 배운 요리 ^^
  4. 2012.01.16 혜성이와 건대 브런치 'cafe201'
  5. 2011.05.20 [영등포 맛집] 타임스퀘어 세븐스프링스
먹는것이 낙2017. 4. 19. 13:13


어머님이 보내주신 훈제오리로 파티. 
훈제오리무쌈, 훈제오리마늘볶음, 상추에 싸먹을 오리구이.  
이렇게 준비하고 싶었지만 배는 고파오고, 신랑은 "밥 풀까?"하며 은근 '밥 먹을 때가 된 것 같다'는 신호를 주는 것 같고. 
결국 씻어놓은 상추는 까먹고 놓지도 않았고, 
무쌈은 각자 싸먹으라며 파브리카와 함께 그냥 내어놓았고,  
마늘볶음은 구이와 큰 차이 없는 맛을 내고 말았다.  
그래도. 역시. 오리고기는 맛있었다. 

부추무침은 인터넷 레시피를 찾아서 다진마늘1, 간장1, 고춧가루1, 식초1, 설탕1, 참기름 1/2을 넣었는데 아무 맛이 나지 않아서 액젓 2, 설탕1, 식초1 정도를 추가했다. 풋풋한 향이 그대로 나는 것 같아 좀 아쉬웠지만 먹을 만 했다. 
이제 시금치 된장국은 큰 걱정(?)없이 끓일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된장을 체에 거르지 않아서 찌개 같은 맛이 좀 낫지만 나쁘지 않았다. 

식탁 사진을 찍어 어머님께 보내드리니 요리 잘 한다며 칭찬해주셨지만, 
사실 나머진 다 오리를 도울 뿐.  

* 오리고기는 삼겹살을 프라이팬에 구울 때보다 두배는 기름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좋은 방법이 있을까.

Posted by 생숭이
먹는것이 낙2017. 4. 18. 14:01


3월에 한 요리
그와 처음 식사를 위해 한 요리(?)는 스팸 김치찌개였다. 퇴근 후 부랴부랴 밥을 준비하는 게 얼마나 바쁘고 정신없는지 뼈저리게 느끼면서, 집에 오면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머리 속에서 떠올려본 후 뭘 할 수 있을지 그림을 그려보고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내려놓았다. 육수까지 냈고 맛 없기 힘들다는 스팸까지 넣었는데 더럽게 맛이 없었다....... 국물맛도 오묘하여 이게 김치찌개 맛인지 차마 그에게 먹으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였는데 참으로 다행히도 남편은 '먹을만하다'며 밥 한그릇을 다 먹어주었다. 뭐가 문제였을까, 이후 아직 김치찌개는 도전을 못 하고 있다. 

쉬는날엔 불고기가 먹고 싶다는 남편을 위해 예전에 배웠던 레시피대로 뚝딱뚝딱 해보았는데짠 게 문제. 불고기를 재웠을 때 양념이 충분하지 않아 보여서 간장 양념을 두어숟갈 더 넣었는데 그 때문인가보다. 기본 정량대로 하고 싱거우면 요리 도중에 간장을 더 넣는 방향으로 해야겠다. 그래도 이건 자신감을 떨어뜨릴 정돈 아니었고 추후 과제를 찾는 정도. 그날 남은 불고기는 그가 늦을 때마다 무려 두번이나 더 물을 넣고 떡을 넣어서 불고기 떡볶이를 해먹었다. 한번 먹을 만큼을 세번으로 나눠 먹은 셈.  

그외에는 대부분 아침을 위한 것들이었고 시어머니와 시동생이 찾아왔을 때 멋지게 차려내었으나 사실 내가 한 요리는 계란말이와 닭가슴살 가지말이구이 정도. 메인 요리였던 불고기와 갈비는 다 친정 엄마가 해주셔서 냉동실에 있던 것을 꺼낸 것이다. 주실 때는 '이거 언제먹나' 했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요긴하게 잘 썼다. 불고기 같은 건 시간있을 때 미리 해두어 냉동실에 넣어두면 필요할 때 잘 써먹는다는 엄마 말을 따라 나중에 꼭 그래야겠다 생각...했으나 내가 그럴 수 있을까.  여튼 다행히 잘 드셔주셨고 칭찬도 받았지만 요리 실력이 아니라 '플래이팅'의 힘이었음을 고백한다. 

사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오븐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사실 렌지 겸용으로 산 것이었으나 렌지 없었으면 큰일났을 뻔. (햇반 데우는 데 2~30분씩 걸린다는 걸 사고나서 알았으니.) 
란쌤 덕분에 베이킹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이 없어져서 집에서 머핀인지, 마들렌인지를 만들어보았다. 마들렌 재료와 방법이었는데 굽는 것만 머핀틀에. 난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남편은 그 정돈 아니었나보다. 자주 먹고 싶은데 귀찮아서 더 만들어먹진 못했다. 그왼 계란빵, 계란모닝빵, 프리타타를 해보았는데 사진은 다 그럴듯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느꼈다. 특히 프리타타는 TV, 블로그에서 봤던 것처럼 절대 그렇게 쉽게 되지 않았다. 밥솥 카스테라도 나만 실패한 듯. 둘다 곧 다시 도전해볼 생각이다. 

Posted by 생숭이
먹는것이 낙2013. 2. 8. 20:59

 

 

 

 

 

란쌤한테 배운 첫 요리. 고등어조림, 가지무침, 조개탕.

가지랑 고등어는 잘 먹지도 않는데, 좋아한다니 배워봤다.

 

쌤 말대로, 한번 배웠는데도 자신감이 불쑥불쑥!!

집에 당장 고등어 한마리 사가지고 가려다가 집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포기.^^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건, 그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긴다는 데 기분이 좋다.

 

Posted by 생숭이
먹는것이 낙2012. 1. 16. 20:07

중,고등학교 친구는 '평생 친구'고 대학교 친구는 '사상'을 나누는 친구라고 했던가.

중학교 친구 혜성이를 5년? 6년? 만에 만났다. 중학교 친구니 고등학교 다닐때 한두번쯤 본 것 같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2006년에 한번, 2012년에 한번 봤으니... 10년 동안 두번 본 건데두 만나면 엊그제 만난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대화가 술술 풀린다.
이래서 친구구나 싶다.^^

시간이 많았음 좋았을텐데 오늘 내려간다 하여 애매한 시간인 11시에 만났다. 장소도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건대서 보기로 하여 어제 부랴부랴 갈만한 곳 검색해서 찾은 곳이 'cafe201'.

 

▶ 프랜치 토스트 플레이트. 프랜치 토스트라고 해서 식빵을 생각하나 바게트로 만든 듯. 몹시 부드럽다. +.+

 

▶ 햄에그 샌드위치 플레이트. 햄이 쫌 짰지만.


 

앞으로 5년에 한번씩 만나지 말고 좀 자주 보기로 했다.
안그래도 부산 여행이 취소돼 아쉬웠는데 조만간 부산 한번 살짝 다녀와야겠다.^^
Posted by 생숭이
먹는것이 낙2011. 5. 20. 01:53


스테이크가 먹고 싶다던 김요군을 따라 찾은 '세븐 스프링스'.

정말 간만에 부페 제대로 즐기고 나왔음.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나와서 한 시간은 걸었다.

세븐 스프링스는 스테이크가 진짜 맛있었고 부페도 과일이 큼직하니 좋았다. 무엇보다 샐러드를 따로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있다는 게...ㅎㅎㅎ

 

Posted by 생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