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해당되는 글 41건

  1. 2010.10.28 사랑이 부럽다
  2. 2010.06.19 [고양 화정] 또가고 싶은 미용실 발견~! 2
  3. 2010.04.22 잠깐의 여유
  4. 2010.04.21 기차 안에서
  5. 2010.04.17 29살, 2분기...
일상2010. 10. 28. 16:24
광주가는 버스 안.
옆에 있는 아가씨가 군대서 휴가 나온 남자친구를 두고 광주에 가는 모양이다.
계속 손을 흔들고 훌쩍훌쩍 대더니 소리까지 내어 눈물을 흘린다.

예전같으면 웬 신파? 하며 피식 웃었을텐데,
'난 20대에,젊을 때, 참으로 유치하다고 생각했던, 드라마에나 나올 일이라고 생각했던, 하지만 지극히 평범하고 뜨거운 사랑을 왜 못 해봤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일 먹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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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숭이
일상2010. 6. 19. 13:57

우리 동네에 나름 이름있는 미용실도 있고(박준, 아이디 등) 미용실 숫자도 참 많지만 막상 '또 가고 싶은' 미용실은 없었다. 한때 돈이 좀 세긴 해도 박준을 갔었는데 크기도 확 줄고 디자이너들도 다 바뀌고 난 다음엔 가지 않았다.

게다가 가격이 좀 착하다 싶으면 어찌나 친절하지 않으신지... 가격이 세도 박준, 아이디 같은 델 찾게 되는 건 머리를 특출나게 잘 한다기보다 서비스 때문에도 컸던 것 같다.(친절은 기본이고, 차랑 초코파이도 주고, 손 마사지도 해준다...)

어쨌든 지난 번 파마가 가격이 너무 셌기 때문에 나름 가격은 좀 착하고 친절한 곳으로 찾아보고자 생긴 지 얼마 안되는 미용실을 찾았다. 그래도 생긴 지 얼마 안되는 곳은 친절하겠지, 하는 생각에.
 
들어가자마자 역시 카운터에 있는 사람부터 자리 안내해주는 사람까지 다 친절했다. 

리차드 미용실에 좋은 몇가지~!

1. 파마하는 동안 잡지 뿐 아니라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컴퓨터로 TV를 볼 수 있다. 그냥 TV가 아니라 지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거여서 못 본 드라마를 선택해서 볼 수 있다.(덕분에 미용실 간다고 못 본 당돌한 여자 76회를 봤다.ㅎ)

2. 커피는 기본이고 몇번이나 리필을~^^ (덕분에 빈속에 커피 3잔이나 먹었다.)

3. 손 마사지는 기본이고 메니큐어까지~

4. 파마를 하고 샴푸를 하고 나오니 깜짝 놀랄만한! 간식이 식는다며 얼른 먹으라는데 스프와 마늘빵이 기다리고 있었다. 초코파이 주는데는 봤어도 스프와 마늘빵 주는 곳은 처음이었다.ㅠ_ㅠ


5. 가격도 착한 편이다. 일반 펌을 했는데, 55,000원. 크리닉 약품포함은 66,000원. 지난번 했던 디지털펌이 아이디에서 18만원인가(물론 20% 세일받긴 했지만) 여기서는 6만원대란다. ㅠ_ㅠ

머리도 그동안 했던 파마 중에서 젤 맘에 드는 듯.

파마가 잘 나온 것보다 이래저래 참 괜찮은 미용실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다. 다음에 또 가고 싶은 곳을 발견한다는 건 참 기분좋은 일이다.^^



Posted by 생숭이
일상2010. 4. 22. 16:16
생각보다 꽤 일찍 도착해서 약속까진 한시간정도가 남았다.

이런 여유시간이 생기는 게 참 좋다^^
아이폰을 만지작거려도 별로 찔리지 않고,
예상 외의 책 읽을 시간이 보장되기도 하고,
일정에 쫓기느라 하지 못했던 생각들도 할 수 있다.

생각할 시간이 많아야 창조적인 사람이 된다고 하든데, 일부러라도 사색의 시간은 보장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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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숭이
일상2010. 4. 21. 17:22

아이폰 좋은 점 최고 중 하나는 '인터넷 테더링' 기능인 것 같다. 쉽게 말하면 와이브로 같은 기능을 하는 거다.

지금도 무궁화 열차 안에서 인터넷 중...^^

어쨌든 일할려고 기차 탔는데 테이블(?)이 없다...;;;

Posted by 생숭이
일상2010. 4. 17. 12:58
3~4살만 어렸으면 좋았을텐데...

내 전망, 연애문제도 조금은 당당하게(?) 고민할 수 있었을텐데...
대학생 운동에 대한 책임감, 조급함도 시간에 쫓겨하진 않았을텐데...

딱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의 심정이다.

29살,30살은 하루차이인데도 20대가 간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이리 클줄 몰랐다.
그 아쉬움에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못살아서 다음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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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생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