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해당되는 글 41건

  1. 2010.04.17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다.
  2. 2010.04.16 현웅이가 연행됐다.
  3. 2009.01.28 혹독하게 앓았다...
  4. 2009.01.12 1월 11일...
  5. 2009.01.11 그놈의 다이어트...ㅠ_ㅠ
일상2010. 4. 17. 00:35
먼저 스킨부터 새로 바꿨다.ㅋ

그러고보면 난 '형식'을 쫓아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마음에 들거나 따라하고픈 블로그들을 보다 결국 그 내용을 따라하기 전에 카테고리와 스킨부터 따라하니 말이다.

하여간 이제 다시 블로그를 해보려 한다.
Posted by 생숭이
일상2010. 4. 16. 23:52
그저께다. 새벽까지 같이 일을 하다, 현웅이는 (생활방으로 안 가고) 옆에서 쪽잠을 잤다. 나도 일을 마무리하고 4시 반쯤인가, 차 시간이 되어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일부러 잠 안깨게 하려고 조용히 가방을 싸는 중이었는데 녀석이 눈을 뜨더니 이제 가냐고, 배 안 고프냐고, 뭐좀 먹고 가라고 했다. 늘 내가 올라갈때면 학관까지 또는 정문까지든 데려다줬고 잘 챙겨주는 녀석이어서 방에 가서 안 자고 옆에서 쪽잠자는 것도 혹시나 데려다주려고 그랬나,란 생각이 들었다. 

하여간 이제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김밥천국서 밥을 먹었다. 이 시간에(새벽 4시~5시) 잡아가는 건 서로 예의가 아니라고 웃으면서...
밥을 먹으며 같이 20대 후반의 나이를 먹으며 고민되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나중엔 뭐하고 싶냐, 넌 20대에서 아쉬운 건 없냐, 등...
난 이 녀석이 나중에 노동운동을 해보고 싶다는 말을 할 줄 알았다. 그런 사람이 있지 않나. 소박하고 품성좋고 사람도 잘 따르며 인간미 있고 민중적인..^^;; 그런 녀석이었어서 나중에 노동운동을 해보고 싶다는 말을 하지 않을까 했었다. 
근데 그런 생각을 가질 기회도 이 친구에겐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우리가 대개 노동운동을 꿈꾸게(?) 되는 계기는 노동자 연대투쟁을 통해서거나 직접 만나 듣는 노동자 형님들의 이야기들을 통해서일 것이다. 근데 이 친구는 수배생활로 인해 그런 직접 경험이 적었던 거다. "저는 직접 노동자 형님들을 만나거나 들은 적이 없어서요. 구체적으로 노동운동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했던 말이 가슴에 남아서 앞으로 관련된 책을 많이 권해줄까, 선배들을 좀 만나게 해줄까 고민을 했었다. 참 잘해줘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근데 오늘 현웅이가 연행되었단다. 그것도 학내에 경찰이 들어왔다니 천인공노할 일이다. 다른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는데 안 받는 걸 보니 정신이 없는 모양이다. 

오늘은 또 그저께 어처구니없이 03~04년 대표자 건으로 갑자기 연행되었던 병찬이가 불구속수사로 풀려났다. 젊은 날에 자기보다 사회를, 같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더 큰 희생을 치루게 하는 사회가 야속할 뿐이다. 
 

Posted by 생숭이
일상2009. 1. 28. 00:04

보름만에 버스 탄 듯...

 

두번 다시 감기도 앓고 싶지 않을 정도로 독하게 앓았다.

몸이 아파서 정신도 없고 거의 누워 살았는데 사실 정말 쪽팔리고 민망한 시간들이었다...

 

다시 활동을 재개하며 병상(?)의 소회와 앞으로의 결의라도 늘어놓을까 했지만 이레저레 길게 소감밝힐 일이 아니다.

민망하기만 하지...

 

어서 동지들 곁으로~!

열심히 하자.

건강하자...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건강해야하는지를 깨달은 게 그나마 소중한 의미였다고 돌아보면서...


Posted by 생숭이
일상2009. 1. 12. 00:30

#.캠프

-. 캠프를 그야말로 '무사히' 마쳤다. 이런 행사 한두번도 아닌데 이번엔 어찌 실무도 불안불안하고, 기획도 2% 아쉽고...

그래도 갑자기 투입된 기획단들을 비롯하야 우리 싸처님 너무 고생하셨다~~ 돈이라도 쥐어주고 고기 사맥이고 싶다.^^

 

#. 맘에 걸린다.

-. 안 그래도 술 한잔 해야지 했는데 우연히 먹게됐다.

녀석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120% 알겠고, 녀석의 마음이 200% 이해되어서... 맘에 계속 걸린다...

마음을 더 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정말 '하나의 마음'이 되려면 우린 무엇을 더 노력해야 할까...

 

#. 감기

-. 비염때문인지, 약하다는 기관지 때문인지... 겨울엔 거의 감기를 달고 사는 듯. 하루 앓고 나서는 나은 듯 하여 좀 돌아다니면 밤에 또 죽겠고, 좀 괜찮아졌나 했는데 밤부터 다시 죽겠고...

마음은 애타고 내일부턴 일정도 빼곡한데 몸이 100%가 아니어서 힘든 마음... 

언닌... 생의 마지막에 얼마나 마음 아프고 눈을 못 감을 정도로 안타까웠을까...

이제 조금 알겠다...  

 

#. 집

-. 현관문을 닫아도 엄니의 큰 소리가 들릴 정도로 혼나고(?) 나온지 이틀 뒤. 괜히 티나게 만두 하나 사가지고 들어갔는데 아무렇지 않은 듯 "세연아~ 엄마 사온 옷 좀 봐라~" 하시던 울 엄니.

맘이 편한 건 둘째치고 그저께 저녁 이후 밥다운 밥을 먹었다...ㅠ_ㅠ

 

#. 결심

-. 내일부턴 진짜다~ 정말 아깝다 시간이... 특히 작년을 돌아보니... 올해 하루하루를 정말 아깝지 않게 보내야겠단 생각이 절실하다...

Posted by 생숭이
일상2009. 1. 11. 23:17

평생 다이어트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지방이나 단백질은 피하면서 탄수화물은 엄청나게 먹는다. 고기는 먹지 않지만 빵이나 밥은 먹는다는 이야기다. 또 적게 먹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폭식을 한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서 평생 "나 다이어트 중이야"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무엇이 문제일까?


=> '미즈넷'에 뜬 글 중...

어쩜 딱 내 얘기니~~
올해 결심하고도 열흘 동안 다이어트 지킨 날 제대로 없고... 열흘 평가한 지 바로 다음날도 제대로 못 지키고~

참다참다 순간 폭식하고, 한번 먹으면 그날은 계속 먹고...

그놈의 다이어트... 참 어렵다...
Posted by 생숭이